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 ‘조세핀’은 공원에서 성폭행 사건을 목격한 8세 소녀의 심리적 고통과 가족의 갈등을 다룬 영화로, 어린이 시각에서 ‘설명될 수 없는 악’을 탐구한다.
영화 ‘조세핀’은 8세 소녀 조세핀이 아빠 다미엔과 공원에 갔다가 성폭행 사건을 목격하는 내용을 다룬다. 조세핀은 화장실에서 벌어진 범죄 현장을 처음부터 끝까지 목격하게 된다.
이 영화는 제76회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으며, 20일(현지시간) 베를리날레 파라스트에서 상영됐다. 객석은 ‘숨도 못 쉴’ 지경이었으며, 차마 바라보기 힘든 악을 8세 여자아이의 시선에서 그린 논쟁작으로 평가받는다.
사건 이후 조세핀은 ‘RAPE’란 단어를 인터넷에서 검색하고, 총 장난감을 사려 하며, 문을 꽁꽁 잠그는 등 극단적 행동을 보인다. 아빠 다미엔이 혼을 내려 하자 조세핀은 아빠 얼굴에 침을 뱉으며 저항하는 갈등이 발생한다.
영화 후반부에는 ‘사건의 유일한 증인인 어린 조세핀을 법정에 세울 것인가’란 문제가 제기된다. 아동 트라우마 문제가 재판 과정에서 핵심으로 부상하며, 아이의 기억 정확성에 대한 질문이 뒤따른다.
감독 베스 데 아라우조는 어린 아이의 시각을 통해 설명할 수 없는 악의 존재를 탐구한다. 영화는 순수함을 파괴한 세상의 악과, 마음이 금이 간 어린이와 가족이 마주하는 아픔을 섬세하게 그린다.
핵심 포인트
– 8세 소녀의 성폭행 사건 목격과 심리적 트라우마를 다룬 영화 ‘조세핀’이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
– 목격 후 조세핀이 보이는 극단적 행동 변화와 아빠 얼굴에 침을 뱉는 갈등 장면 묘사
– 어린 증인의 법정 증인 선서 문제와 아동 트라우마를 재판 과정에서 핵심 쟁점으로 제기
출처: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culture/11967746